첫째 수아가 태어나고 육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어떤 장난감을 사줘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아이에게 장난감은 놀이뿐만 아니라 육체적 발달에도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하기에 마음 같아서는 모든 장난감을 다 사주고 싶었지만 아무리 아이 입장에서 고민고민해서 골라도 아이가 잘 가지고 놀아주지 않으면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우연한 기회에 칠곡군 아이누리장난감 도서관을 알게 되어 참으로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처음 빌렸던 코코몽 미끄럼틀은 너무 좋아해서 미끄럼틀에서 내려오지를 않고 잘 사용했습니다. 평소 하기 싫어하던 양치도 미끄럼틀 위에서는 혼자 척척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코코몽 미끄럼틀 반납하던 날 울고불고 안 떨어져 고생했던 기억도 함께 생각이 납니다.
수아가 점점 커가면서 지금보다는 장난감을 많이는 가지고 놀지 않겠지만 아이누리장난감 도서관에서 장난감을 빌려 가지고 놀았던 순수한 마음은 항상 간직하면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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