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서 석적 중리로 이사를 오게 됐을때 동네가 너무 휄하고 편의시설도 없어서 불만인 적이 있었어요 그러다 아이를 출산하고 나서 칠곡군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이 생겼는데요 아이가 돌전부터 이용하기 시작해서(맞지 싶어요ㅎㅎ) 5살인 지금까지도 꾸준히 가입해서 애용하고 있답니다 낯선 타지에서 제가 가장 맘에 들어하고 칠곡군청에 감사하고 싶은 기관이 바로 장난감 도서관이예요 그정도로 너무너무 잘 이용을 하고 있어서 참 고마운 곳이기도 한데요 특히 저같은 경우는 늦게 결혼해서 출산을 했고 타지에서 아이를 키우다 보니 주변에 장난감 나눔 받을 만한 곳도 없었고 모두 다 새로 사야했답니다 그러다가 장난감도서관이 구미 말고도 칠곡군 석적읍에 생긴다는 소식에 너무 반가웠어요 실제로 이용을 해보니 깨끗한 시설도 너무 좋았고 장난감도 종류도 엄청 많고 매달 새로운 장난감 업데이트도 빨라서 맘에 들더라구요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에는 놀이방에서 한참 놀다 가기도 했었기 때문에 키즈카페 같은 곳이기도 했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 마음 같아선 뭐든 다 해주고 싶고 사주고 싶은 맘이죠~ 하지만 경제적인 부분도 그렇고 그게 아이 교육상 좋지도 않기 때문에 은근히 고민이었는데 장난감도서관 덕분에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특히 아이들 특성상 싫증을 아주 잘 내는데 2주간 빌려서 뽕을 뽑을 정도로 아이가 재밌게 가지고 놀고는 다시 반납하고 새 장난감으로 빌려 오니까 아이도 그걸 너무 좋아했구요 그렇게 하다 보니 자연적으로 장난감 소비가 줄어서 경제적인 도움도 많이 됐었어요
요즘은 5살 딸이다 보니 인형놀이에 푹 빠져서 인형의집 같은걸 많이 빌려오고 있어요 이렇게 신생아부터 큰 아이들까지 두루두루 가지고 놀 만한 장난감이 많은 것도 맘에 드네요^^ 코로나가 터지고 한동안 유치원도 못 가고 있을때 그나마 장난감 도서관에서 기간도 연장해 주시고 예약제로 운영도 해주신 덕분에 우리 아이가 한결 덜 지루해 하면서 집에서 놀았던거 같아요
이 글 쓰면서 예전에 장난감 도서관에서 빌려서 아이가 가지고 논 모습들 찍어 놓은 사진들을 소환해 봤어요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우리 아이 예전 모습도 보니 기분이 묘하더라구요ㅎㅎ
사실 돈 주고 사기엔 고가인 장난감들도 많은데 장난감도서관 덕분에 우리 아이가 다양한 장난감들을 부족함 없이 다 경험해 본거 같아서 너무 뿌듯했고 감사의 말씀도 드리고 싶네요~
한창 뽀로로 좋아할 때 빌렸던 장난감인데 사실 이런거 중고로 사더라도 금방 싫증을 내버려서 집에 두면 짐만 되는데요
이렇게 2주간 대여해서 가지고 놀기에 딱 적당한거 같아요
코로나가 있기전 이곳 놀이방에서 노는걸 아주 좋아했던 딸이예요~ 책도 많아서 읽어주면 좋아했는데 너무 아쉽고 그립네요
아이가 아주 맘에 들어 했던 미미화장대예요
한창 이런거에 관심이 많을 시기여서 하나쯤 사주면 좋을 여자아이들 장난감인데요 저는 도서관 덕분에 사주지 않고도 아이에게 행복을 줬답니다^^
개관부터 지금까지 쭉 이용해 오면서 불편한 점도 없었고 무엇보다 관장님과 직원분들이 모두 너무 친절하셔서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크네요~
코로나가 터졌어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었던건 철저한 소독이 이루어진다는걸 알기 때문이었어요 저는 아마 이사가기 전까지 꽤 오랫동안 애용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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