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첫 장난감으로 미끄럼틀 성공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신랑과 함께 두 번째 장난감을 빌리러 갔었죠
일단 미끄럼틀 반납~! 반납 하자 마자 미끄럼틀 나사 하나하나 다 풀어서 안쪽에서 깨끗이 닦고 관리하시는 모습에 일단 안심했어요. 사실 도서관이고 장난감을 여러 명이 쓰는 거니까.. 미끄럼틀 가지고 와서 몇 번이나 닦고 해서 아이에게 가지고 놀라고 주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반납하면서 본 모습 덕분에 전 이제 빌려온 장난감 안심하고 아이에게 주렵니다^^
우리가 선택한 두 번째 장난감은 리xxx스 에서 나온 호랑이 실로폰~! 사실 이 실로폰 참 유명한 실로폰이죠^^
사실 요거 저는 우리 아이 사주고 싶어서 한참 검색하던 거였거든요 그런데 장난감 도서관에 떡~! 하니 자리잡고 있는 거 있죠
그래서 얼른 요 녀석을 집어왔죠. 오호~! 너로구나^^
돌 지난 우리 아이에게 지금 적당한 장난감이기도 했구요
집에 와서 열자마자.. 일단은 관심~! 그리고 80넘으신 증조 할머니와도 재미나게 딩동댕~
엄마.. 안티 아닙니다... 기분이 너무너무 좋을 때 엄마보고 윙크 하는 거죠^^ 새 장난감 가져다 준 엄마에게 기분좋게 윙크 한 번 날려주네요~~
이렇게 아이가 잘 가지고 놀았습니다. 하면 제일 좋은 결말이겠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 아이가 실로폰을 가지고 논 건.. 그날 하루... 첫날은 관심 보이고 좋아하더니.. 다음날부터는 그저 스쳐지나가며 한 번씩 두드려보고 지나가더라구요. 제 돈 주고 산 장난감이었다면 계속 아이에게 만지라고 강요할 것만 같은... 느낌이.. (돈이 아까우니까요)
아마 이게 장난감 도서관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 아닐까요? 좋은 장난감 다양한 장난감 경험해 보게 해 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지만.. 우리 아이가 잘 가지고 놀지 아닐지를 미리 알아볼 수 있으니까요. 아마 우리 아이가 저 실로폰을 많이 좋아했다면 저는 사줄 생각도 있었는데 요번에 빌려와 보고는 안 사도 되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도 잠깐이라도 가지고 놀았으니 그걸로 만족하고 저는 얼른 다른 장난감으로 바꾸어 주러 도서관에 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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